직접 키운 채소로 준비한 건강식… 학교를 지키는 이들에게 전한 따뜻한 한 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식품영양학과 4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른 식재료로 건강식을 준비해, 캠퍼스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비 영양사들의 맛있는 섬김’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5월 16일 아산캠퍼스에서 열렸으며, 교내 근로자 약 200여 명이 초대돼 정성 어린 한 끼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영양사 현장실습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실습장 내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 쑥갓, 갓 등 제철 쌈 채소를 직접 수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년층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건강식을 구성했다. 학교 환경을 돌보고 시설을 유지하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을 초청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식품산업의 상업화 속, 본질을 돌아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한 김미혜 교수는 “상업화된 식품산업이 건강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검증된 식재료와 진심 어린 식단을 통해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싶었다”며 “예비 영양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 또한 “그동안 학교를 위해 묵묵히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를 직접 마주하고 감사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영양사라는 직업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비 영양사들의 맛있는 섬김’은 올해로 5회를 맞았으며, 학생들에게는 단순한 행사 기획을 넘어 실천 중심의 교육 경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 선택, 균형 잡힌 식단 설계, 사회적 가치 전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실무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앞으로도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바른 식문화와 공공영양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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