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14개 대학·기관 참여… 지역대학 주도의 국제협력 모델 주목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아산시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글로벌 스마트시티 한중경제협력 미래연구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도시외교와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호서대와 한중미래연구학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중 양국 14개 주요 대학의 연구자들과 산업계·지방정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도시 간 협력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대학이 중심이 되어 글로벌 스마트시티 협력 전략을 설계하고, 기술·도시·시민 삶을 연결하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럼의 기조발표 세션에서는 양광식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외자유치팀장이 한국의 투자 환경을, 정광훈 한국산업은행 팀장이 금융 협력 방안을 소개하며 한중 경제 협력의 실질적 접점을 제시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중국 길림대학교 등 주요 대학의 연구자들은 도시 불평등 해소, 공공외교 전략, 관광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스마트시티가 시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포럼에서도 스마트시티 공동연구 플랫폼 확대, 청년 창업과 기술인재 교류 기반 조성, 실천 프로젝트와 국제 학술행사 연계 확대 방안 등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학술적 리더십을 입증했다.
“지역대학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 확인한 자리”
신건권 호서대 융합기술경영학과 교수는 “아산에서 시작된 이 포럼이 국제 스마트시티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역대학이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경제 구조와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한중 양국이 가진 기술력과 정책 기반을 융합한 아시아 스마트시티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대학이 주도하는 도시외교 사례로서, 향후 아산과 충남 지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전략 수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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