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생 기획 전시, 로봇 아이디어 경진대회, 산업 활용 논문까지 다방면 성과 이어져

“죽음을 말하다, 삶을 묻다” – 학생이 기획한 전시 『경계 사이 틈』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문화콘텐츠학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재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하구’가 기획한 전시 『경계 사이 틈』이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광주 산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설아, 서영기, 송미경 작가와 각각 3명의 큐레이터가 매칭돼, 작가 3인과 큐레이터 9인의 협업으로 구성되었다. 큐레이터들은 작가와의 인터뷰, 작품 비평을 바탕으로 젊은 시각에서 삶과 죽음, 기억과 감정, 실재와 감각의 경계를 해석해냈다.

특히 ‘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의 가치’라는 전시 주제는 작가의 시선과 큐레이터의 관점이 맞물리며 관람객에게 사유의 여백을 제공한다.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삶을 성찰하고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 교육의 실험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전시 기획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에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봇과 AI가 만난 창의력 – 제7회 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조선대학교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6월 26일 공과대학 텔레프레즌스 강의실에서 ‘제7회 AI ROBOTICS 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수상 팀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제작·실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월부터 아이디어 공모와 평가를 거쳐 최종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작품 제작비가 지원된 가운데 완성된 결과물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대상은 ‘걷개’팀이 제작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내 자율주행 안내로봇 ‘Guide Dogma’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하울링’팀의 ‘녹조 수거 및 예방 로봇’, 우수상은 ‘Music Wave’팀의 ‘뇌파 분석 기반 음악 로봇’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free flight’, ‘mymy’, ‘그냥해보조’, ‘물고기밥’ 등 4개 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고립지역 물자공급, 위험인물 추적, 분리수거, 실시간 수질스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 기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경진대회 시상식 / 사진 조선대 제공

김태규 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경진이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실무 기반 AI·로봇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꽃송이버섯으로 모발을 회복하다 – 신현재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조선대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신현재 교수가 「손상 모발 개선을 위한 꽃송이버섯 추출물 활용」 논문으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한국버섯학회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7월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된 시상식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신 교수의 연구는 꽃송이버섯(Sparassis latifolia) 추출물이 가진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활성을 유도하고, 손상된 모발의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화장품, 기능성 샴푸, 트리트먼트 등 산업 제품 개발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과제번호 2017R1A2B4006204)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신 교수는 “추후 임상 실험을 통해 모낭 주기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제품화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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