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회장 초청 교류 통해 산학협력·지역 기업 해외 진출 기반 구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인도네시아의 유력 민간 네트워크 기업인 GK그룹과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과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교류는 전북대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학과 지역 산업계의 글로벌 연계 확대라는 측면에서 실질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GK그룹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회장을 초청해 캠퍼스 투어, 기업 간담회, 학생 대상 특강 등 다양한 일정을 진행했다.
간디 회장은 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2021~2023)와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문위원(2023년 7월 임명)을 역임한 인물로, 현지 정·재계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리더다.
이번 교류는 인도네시아가 G20 국가이자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2024년 기준 5.1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5대 경제 대국 진입이 예상되는 등 한국의 전략적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도내 중견기업들과의 실질적 협력 논의
간디 회장의 방문 기간 중, 전북대학교는 DH그룹, DY이노베이트, ㈜오키, KSI 등 지역 대표 중견기업들과 GK그룹 간의 간담회를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각 기업은 자사 사업모델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GK그룹의 현지 네트워크와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는 실무 중심의 만남으로 구성되어 지역 산업계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는 간디 회장을 초청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진행했다.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간디 회장은 “리더십은 사람과의 관계, 끊임없는 배움, 그리고 긍정적인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인간 중심의 리더십 철학을 전했다.
40여 년간 기업과 외교 현장을 넘나든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조언은 참석한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고,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글로벌 전략과 산업 전망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GK그룹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가능성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며 “전북대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중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전북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 전략’과 맞물려, 대학 중심의 국제 협력과 지역산업 연계라는 실효성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GK그룹과의 후속 교류와 협약이 본격화되면, 교육·산업·연구 분야 전반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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