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야간대출 서비스’ 도입… 도서관 방문 어려운 이용자 위한 맞춤형 시스템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이 도서관 운영시간 이후에도 자유롭게 책을 대출할 수 있는 ‘무인 야간대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바쁜 일정이나 개인 사정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구성원들을 위한 맞춤형 도서 대출 시스템으로, 도서관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인으로 도서 수령 가능

이번에 도입된 무인 야간대출 서비스는 전북대 중앙도서관 2층과 3층에 비치된 대출 가능 도서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다. 신청자는 전북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책을 검색한 후, 평일 오후 3시까지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신청이 승인되면 확인 문자가 발송되며, 이후 도서관 1층 서문에 설치된 무인 대출기를 통해 책을 수령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권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특히 정규 수업, 야간 강의, 실험실 근무 등으로 도서관 이용 시간이 제한된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중앙도서관은 이번 서비스 외에도 도서관 이용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책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책나래서비스’와 일반 구성원을 위한 책배달서비스, 자동대출반납기 운영 등 물리적·시간적 제약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설동훈 중앙도서관장은 “무인 야간대출 서비스는 바쁜 학사 일정이나 개인 사정으로 운영시간 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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