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방국립대, 일본 대학에서 해법 찾는다”… 여름 방학 중 현지 취재 후 9월 보도 예정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공식 학보인 전북대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기획취재 지원사업’에 대학 언론 부문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 주제는 “위기의 지방국립대, 일본 대학에서 해법 찾다”로, 학생기자들이 직접 일본 현지를 취재해 한국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과 극복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학 언론 부문 첫 도입… 전국 7개 매체만 선정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매년 언론의 심층보도 활성화와 뉴스콘텐츠 다양성 강화를 위해 기획취재 지원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학 언론 부문’을 신설했다. 이 부문에는 전국에서 단 7곳의 대학 언론이 선정되었으며, 전북대신문도 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대신문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국립대의 문제를 조명하고, 일본의 유수 지방 국립대학들을 탐방하며 대안과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전북대신문 취재팀은 올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토대학교, 규슈대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은 지역 기반 특성화와 학문적 경쟁력 확보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곳으로, 지방대 위기 극복의 힌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진은 현지 대학 관계자, 재학생,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 모델, 학생 유치 전략, 교육 경쟁력 강화 사례 등을 직접 발굴할 계획이다.
작성된 기획취재 결과물은 오는 9월 이후 전북대신문 및 전북대신문방송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전북대신문 이예령 편집장은 “심층 취재를 통해 대학 언론으로서 지역사회와 교육 현실을 조명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학생기자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준비해온 기획이었기에 이번 선정이 더 의미 있다. 취재 결과물이 지방대 위기 극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북대신문은 학생 중심의 심층 탐사보도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대학 언론의 공공성과 저널리즘 가치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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