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산·학·연 협력체계 참여… 2030년까지 1조 원 이상 투자 유치 기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내 최대 지능형 로봇 협력체인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하며,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 부산대 전기전자공학부 이승준 교수는 ‘AI 개발그룹’ 드림팀의 일원으로,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은 2025년 4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서울대·포스텍·고려대·SK온·삼성디스플레이 등 총 40여 개 산·학·연 기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대 이승준 교수, AI 드림팀 일원으로 로봇 인공지능 연구 주도
‘K-휴머노이드 연합’은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Physical AI 기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2030년까지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핵심 하드웨어, AI 반도체 및 배터리 등 분야별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중 부산대학교 이승준 교수는 서울대 장병탁 교수 등이 주도하는 ‘AI 개발그룹’의 핵심 멤버로, 다년간의 지능형 로봇 연구와 국제 로보컵 대회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설계, 행동학습, 시스템 통합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부산대는 2023년 로보컵 홈서비스 부문 세계 1위, 2024년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연합 출범을 통해 향후 2030년까지 R&D, 펀드,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한 1조 원 이상의 민·관 공동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부품사, 수요기업, 대학,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6개 전문 그룹이 공동으로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부산대는 AI 그룹 소속으로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휴머노이드의 실증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 속 ‘한국형 휴머노이드 생태계’ 구축 가속화
세계 각국이 테슬라, 아마존, MS, 엔비디아, 유니트리 등 기업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특허 출원 수에서는 뒤처지고 있으나 기술력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합에는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 주요 대학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등 대표 로봇 제조사뿐만 아니라 SK온, 삼성SDI 등 부품기업들도 참여해 기술·자본·인력 삼각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휴머노이드는 2035년까지 25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전략 산업이며, 제조업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정부도 K-휴머노이드 연합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로봇 융합 교육 및 스타트업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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