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신갤러리 신홍규 대표 소장 컬렉션 최초 공개… KAIST 미술관 첫 기획전 8월까지 진행
KAIST 미술관, 글로벌 예술과 과학의 접점 되다
KAIST(총장 이광형)가 대전 본원 미술관에서 첫 공식 기획전 《명작의 금고: The Vault of Masterpieces》를 4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 갤러리스트 신홍규 대표가 소장한 18세기부터 현대·동시대 미술에 이르는 주요 작품들을 국내에서 처음 대거 선보이는 자리로, KAIST 미술관의 본격적인 글로벌 문화 플랫폼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반 고흐·사이 톰블리부터 잊혀진 거장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전시
전시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1885년작 「농부 여인의 초상화(Head of a Peasant)」를 비롯해, 20세기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사이 톰블리,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후앙 미로의 절친이자 잊혀진 예술가였던 카를라 프리나 등 시대를 관통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또한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화가 프랑수아 부셰의 작품까지 함께 소개되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흐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뉴욕 신갤러리의 거실을 KAIST로… 특별한 전시 공간 연출
신홍규 대표는 뉴욕 맨해튼에서 신갤러리(Shin Gallery)를 운영하며 150회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소장품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테이트 등 세계 유수 기관에 대여해온 컬렉터이자 큐레이터다. 이번 전시는 신 대표의 ‘거실’ 콘셉트를 전시장에 구현해,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예술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은 “신홍규 대표가 거주하는 공간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구성은 전시 이상의 몰입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KAIST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관 4개월 만에 국제 기획전을 성사시킨 KAIST 미술관의 비전과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광형 총장은 “KAIST의 명성을 믿고 소중한 작품을 내어준 신홍규 대표께 깊이 감사드리며, KAIST 미술관이 미래 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꿈꾸는 창의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획전 개막에 앞서 4월 29일에는 신홍규 대표 초청 강연 <반 고흐 그림이 내 손에 오기까지: How I got my first Van Gogh>가 진행되었으며, 초청 내빈과 함께하는 개막식도 함께 열렸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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