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전자소자 연구, 학부생 주도로 성과
상지대학교 반도체·에너지공학과(학과장 손선영)는 2025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학부생 경진대회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규민 학생(4학년) 팀은 유기 광활성층의 계면 특성 개선 공정을 통해 에너지 변환 효율과 소자 안정성 확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차세대 유기전자소자의 제조 기술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장려상은 같은 학과 4학년 권정교 학생팀과 전영훈 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권정교 팀은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의 전기적 결함 분석, 전영훈 팀은 유기용매의 용해도에 따른 소자 효율 비교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강원도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사업’과 교육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상지대 자체 ‘사제동행 프로그램’ 및 ‘창의학술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학교 측은 전자소자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고급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학 중 기숙사 외부 개방… 지역 공유캠퍼스로
한편 상지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6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교내 행복기숙사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동계·하계 방학마다 기숙사를 외부에 개방해 왔으며, 이번에도 기업 워크숍, 세미나, 전지훈련, 관광 등 다양한 목적의 단체 및 개인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행복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14층, 연면적 16,946㎡ 규모로, 2인실 456실과 장애인 전용 7실을 포함해 총 919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동취사실, 열람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1박 기준 이용료는 1인실 40,000원, 2인실 35,000원으로, 합리적인 비용과 쾌적한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공간 기여를 이어가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청은 행복기숙사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상지대 관계자는 “행복기숙사는 교통 접근성과 편의시설 면에서 지역 내 공유공간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 캠퍼스 구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지대는 이번 성과들을 통해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식 생산과 지역공유 플랫폼으로서의 이중 역할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산업과 연결되고, 캠퍼스는 지역민에게 개방되어 도시자산으로 기능한다. 방학 중임에도 멈추지 않는 이 같은 노력은 대학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무를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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