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 회복부터 창업명예 헌정, 평생교육 실습까지…사람 중심의 대학혁신 현장 곳곳에서 꽃피다
암 생존자 삶의 질 회복, 체력으로 응답하다
강원대학교 국민체력100 춘천체력인증센터는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암 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운영하며, 치료 후 회복 단계에 있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체력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강원대병원 암센터와 협업하에 진행되었으며,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하지근력 등 총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전문 운동처방사의 1:1 상담도 함께 제공되었다.
센터장 권기성 교수는 “암 생존자뿐 아니라 누구나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업의 길을 연 선배들, 대학의 자산으로 기록되다
같은 날 춘천캠퍼스에서는 ‘강원대학교 창업발전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열렸다. 스마이앤씨 김용진 대표, 지오비전 김윤 교수, 빅플렉스인터내셔널 양오석 교수, 비티에너지 박준은 대표가 헌액되며, 대학 창업 생태계 발전에 대한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정재연 총장은 “이들의 도전과 열정이 후속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길 바란다”며 창업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대는 지난 2년간 신규 창업 117개, 고용창출 443명, 투자유치 174억 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학사제도와 글로컬 전략, 대학의 미래를 논하다
6월 16일 열린 ‘2025년도 제1차 학부(과)장 회의’에서는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체제 전환에 따른 운영방향과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추진 전략이 논의됐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및 학부 교육의 국제화, 충원율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총장 주재 회의에서는 각 학부장들의 의견 공유와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졌다.
정재연 총장은 “내년 통합 강원대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 스타트업, 북미·유럽으로 진출 가속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 중인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북미 최대 바이오 박람회 ‘2025 BIO USA’에 참여해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한 이 행사에는 ▲바이온사이트 ▲비네이처바이오랩 ▲에이프릴바이오 등 특구 내 바이오 기업 7곳이 함께했으며, 미국 현지에서의 네트워킹과 유럽 벨기에 BIOWIN 클러스터와의 파트너십도 확대되었다.
사업단장 장철성 교수는 “강원대의 산학협력 역량과 연계된 전주기 맞춤형 지원 체계로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움은 나눔으로, 삼척의 실버통합지도사들 현장 실습 나서
강원대학교 삼척평생교육원에서는 실버통합지도사 자격과정 수강생들이 1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6월 14일 삼척봄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 현장 실습과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막대스틱체조, 장고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실습은 자격 평가의 일환이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한 활동으로 평가되며, 참가자 모두 실버통합지도사 자격을 취득했다. 삼척평생교육원은 6월 30일부터 여름학기 특강도 운영하며 평생학습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 생존자를 위한 캠페인, 글로벌 창업인재 헌정, 평생교육 수강생의 지역나눔 실천, 체계적인 연구협력, 그리고 통합을 앞둔 교육제도의 방향 논의까지—강원대학교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단위사업의 나열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대학혁신’이라는 뚜렷한 철학으로 귀결된다.
‘지역을 품은 국립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대학’을 꿈꾸는 강원대의 여정은, 이제 그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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