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자 대상 학위·자격증 취득 가능…포용적 교육 환경 구축 위한 민관 협력 강화
호서대학교가 지역 장애인들의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유영기)은 6월 12일, 안성시장애인골프협회(회장 조근재)와 학점은행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습 소외계층의 학위 및 자격 취득 기회를 넓히고, 지역 평생학습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은 호서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유영기 평생교육원장과 조근재 안성시장애인골프협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인재 양성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위 취득부터 자격증까지…실질적 교육 기회 제공
협약에 따라 안성시장애인골프협회 회원 중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보유자는 호서대 학점은행제 과정을 통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 취득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건강가정사 등 다양한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해당 교육은 호서대 평생교육원이 보유한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비대면 학습과 오프라인 실습을 병행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영기 평생교육원장은 “장애인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전체의 교육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서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학습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재 협회장도 “회원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교육은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협력 사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학점은행제라는 제도적 기반을 통해 취약계층에게도 정규 고등교육 수준의 학습 기회가 제공되며, 지역사회 포용적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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