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U 사업 선정으로 13억 원 확보, 졸업기업 ‘빌리지하우징’ 발전기금 기부로 지역 상생 실천
청정에너지 교육 거점으로 도약…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 사업 선정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가 에너지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 거점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상지대는 강원대(주관), 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6년간 총 1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청정에너지 기술공유대학’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며, 수소 에너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자원순환 등 미래 에너지 핵심 분야에 특화된 융합형 교육을 제공한다. 상지대는 특히 대학원생 및 진학 희망자 대상의 지원을 통해 총 6억 원 규모의 장학 및 연구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학·석·박 연계형 커리큘럼, 지역 산업 맞춤 인재로 키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교육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실전형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학부 3~4학년에서 석·박사 과정까지 연계되는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GAIA-LRS 온라인 교과목, 기술세미나, 기업연계 프로젝트, 글로벌 인턴십, 장기현장실습 등이 포함된 다층적 교육이 진행된다.
수소 안전, 폐자원 재활용, 에너지 정책 및 관리 등 융합형 역량도 중점 육성된다. 김덕민 교수는 “현장과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 교육으로 상지대가 탄소중립 교육의 선도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상지대가 ▲탄소중립 실증대학 선포 ▲농업탄소중립인력양성사업단 운영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수주 등과 함께 에너지·환경 교육 분야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내며, 강원권 녹색성장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빌리지하우징’, 발전기금 기부로 화답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상지대의 또 다른 실천은 ‘창업보육센터’에서 이어지고 있다. 상지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천경식)의 졸업기업인 ㈜빌리지하우징(대표 최용완)은 6월 16일, 센터 발전과 기업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성장의 선순환’ 사례를 보여줬다.
빌리지하우징은 2024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강원 지역의 빈집을 활용한 프라이빗 캠핑 숙박 서비스 및 IT 기반 예약시스템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섰다. 폐광지역 사업, 강원 관광 산업 연계 프로젝트, 디지털 전환 사업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단기간 내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졸업 후에는 철원군으로 사업장을 이전, 빈집 활용 관광자원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지대 창업보육센터는 졸업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지대 모델, “연결과 확장”에 답하다
한쪽에서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인프라를 설계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지역 기반 창업기업이 성장 후 대학에 다시 기여하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상지대학교는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실천적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탄소중립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축을 모두 잡아낸 상지대의 행보는 단순한 프로젝트의 나열이 아닌 ‘사람과 시스템의 지속가능한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교육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재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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