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HIT-PEAK+ 프로그램 출신 스타트업, 글로벌 자동차 전장 시장 본격 진출
호서대학교가 전략적으로 육성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앤티가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 기업인 독일 프레틀(Prettl) 그룹과 4,6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컨버터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는 국내 대학이 창업 단계부터 육성한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앤티는 2023년 설립된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부품 제조 스타트업으로, 전자제어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레틀 그룹과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기술검증, 비밀유지협약(NDA), 이행 확약서(LOC) 체결 등 신뢰 구축 절차를 거쳐 대규모 계약에 성공했다.
프레틀 그룹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장 부품,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한국 대학 스타트업과 유럽 대기업 간의 협력 모델로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처밸리 현장 방문·산학협력 MOU…글로벌 동행 선언
계약 체결과 함께 프레틀 그룹 롤프 귄터 프레틀(Rolf Günther Prettl) 회장은 지앤티 손일수 대표와 함께 호서대 벤처밸리 내 지앤티 생산기지 예정지를 직접 방문하고, 향후 사업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강일구 호서대 총장도 참석해 프레틀 그룹과의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통 계약을 넘어, 장기적인 글로벌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 창업 초기부터 ‘지앤티’ 집중 육성…성과 가시화
호서대학교는 지앤티 창업 초기부터 기술창업 보육 프로그램 ‘HIT-PEAK+’를 통해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호서대가 3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추천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앤티 손일수 대표는 “호서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전 과정을 마치며 벤처정신을 체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 또한 모교의 지속적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호서대는 창업중심대학사업, 재도전성공패키지, TIPS 운영사, 특화 BI 육성 지원사업, RISE 사업 등 국내 주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며 창업친화형 캠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일구 총장은 “지앤티의 글로벌 계약은 대학의 창업 생태계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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