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물류유통 분야 인재 양성… 고교-대학-기업 연계형 취업 기반 확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2026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아산고등학교(교장 김범진), 천안고등학교(교장 이견하)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교-대학-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호서대가 신설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일반적인 대학 전공 교육과 달리,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조기 취업을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 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기업이 대학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인사 기준까지 반영하게 된다.
입학생은 1학년 동안 전공 기초 역량과 현장 실무의 기초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2학년부터는 실제 기업에 취업한 상태에서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은 입학 후 3년 만에 가능하며, 졸업과 동시에 산업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등교육 방식과 차별화를 이룬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아산고등학교 김범진 교장은 “계약학과는 학생이 대학과 더불어 기업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입시에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고등학교 이견하 교장 역시 “고교 시절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경험한 학생들이 대학 진학 이후 조기 진로 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교-대학 간 진로교육 공동체로서의 협력 체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반도체·AI·물류유통 분야 총 65명 선발 예정
호서대는 2026학년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세 개의 전공을 신설해 총 65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25명, 물류유통학과 20명, 첨단산업AI공학과 2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대학 교육과정의 현장성 강화 및 지역 산업 수요 기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실무형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산업계와 교육계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교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대학 입시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학생들에게는 명확한 진로와 조기 취업 기회를, 지역 기업에는 안정적인 맞춤형 인재 공급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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