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관장 취임… 교육·연구·지역·국제 잇는 글로컬 미술관 비전 제시
대학 미술관의 역할이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과 연구, 지역 문화의 중심 거점으로 확장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미술관이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지역과 국제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조선대는 미술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일태 교수가 2026년 1월 1일 자로 조선대학교 미술관 관장에 임명됐으며, 이를 계기로 미술관 운영 전반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단계적인 운영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월 13일 밝혔다.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대학 교육에 기반한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사회 예술문화 창달과 대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 다양한 미술 장르와 융복합 전시, 국내외 교류 전시를 통해 공공 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대학 미술관의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일태 신임 관장은 취임 이후 교육·연구·지역·국제를 잇는 공립미술관 비전을 제시하며, 대학 미술관의 역할을 ‘전시 중심 공간’에서 ‘지식 생산과 문화 확산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술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해 교육과 전시,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운영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대 미술관은 2026년을 기점으로 국제 미술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전시, 학술 행사, 학술자료 아카이빙, 레지던시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트 등 국제적 미술관 활동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대학 미술관이 국제 예술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글로컬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술대학 정책과 각 학과 전공 특성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디지털 기술과 AI 창작 등 현대 산업·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 및 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는 예술 교육과 창작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대학 미술관의 실험성과 동시대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금계리 예술센터 운영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조선대 미술관은 탈장르 기반의 창작 환경을 확장하고, 수장고 작품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신규 작품 발굴을 병행해 미술관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계한 웰에이징 콘텐츠 개발, 국책 및 지자체 협력을 통해 미술관의 외연을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일태 관장은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공립미술관으로서 교육과 연구, 지역과 국제를 잇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국제 교류와 글로컬 연계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 방향 전환은 대학 미술관이 단순한 부속 시설을 넘어, 지역 문화정책과 대학 교육 혁신을 동시에 견인하는 공공 문화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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