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소재 분야 연구로 국제적 성과… 전남대 연구력 재조명
전남대학교 화학공학부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온 인도 출신 유학생 시니바산 셀바라즈(Seenivasan Selvaraj) 박사가 세계적 명문 이공계 대학인 인도공과대학(IIT) 고아(Goa) 캠퍼스의 전임교수로 임용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임용은 전남대 대학원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는 인도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이자, 세계적으로 MIT, ETH 취리히 등과 함께 최상위 이공계 대학으로 평가받는 기관이다. 특히 IIT 고아는 신생 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재, 촉매, 반도체, 환경소재 등 차세대 핵심 분야에서 주목받는 전략 거점으로 성장 중이다.
시니바산 박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IIT 고아 캠퍼스 화학 및 재료공학부의 전임교수로 공식 부임할 예정이며, 이로써 전남대 출신 연구자가 세계적 명문대학의 교수진으로 합류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남대에서 출발한 에너지 소재 연구의 길
시니바산 박사는 2016년 전남대학교 화학공학부 신소재화학공정 연구실(지도교수 김도형)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시작했다. 그는 김도형 교수와 문희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광)전기화학 기반의 에너지 변환 및 저장 기술에 집중해왔다.
태양광 및 전기를 활용한 차세대 소재·장치 개발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2020년 8월에 취득한 그는, 이후에도 전남대 및 지역 연구기관에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시니바산 박사는 지금까지 국제 SCI급 학술지에 총 20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12편은 제1저자로 등재되었다. 특히 최근 2년간 발표한 논문 중 일부는 분야별 상위 1% 저널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IF 20.3),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IF 32.4), 상위 2% 저널인 Nano-Micro Letters(IF 31.6)에 게재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단순한 논문 수에 그치지 않고, 전남대학교 연구 시스템이 세계 수준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임을 방증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 교육의 국제적 성과
김도형 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시니바산 박사는 학문적 성실성과 창의적 연구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 그의 임용은 전남대학교 대학원 교육 시스템이 지닌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석·박사 과정을 수학 중인 국내외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동기를 부여하며, 향후 한-인도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IT 전임교수 임용은 전남대학교가 세계 이공계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또한, 에너지 및 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향후 시니바산 박사의 연구가 IIT와 전남대를 연결하는 학술 교량이 되어 글로벌 공동연구, 인재 교류, 기술 상용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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