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재난대응 훈련과 학생 예술전시 통해 안전과 문화 모두 품다
문화유산 보호, 훈련으로부터 시작된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남해경)는 6월 26일 고창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신재효 고택’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빈발하는 산불과 문화재 피해 사례에 대응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문화유산 현장에서의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 고창군청, 고창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실습 내용은 ▲소화기 종류별 사용법 교육 ▲축압식 소화기 실습 ▲화재 상황 가정 시나리오 기반 초기 진화 훈련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에 준하는 긴장감 속에서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남해경 센터장은 “문화유산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에 예방과 초기 대응이 생명선”이라며, “지속적 훈련과 점검을 통해 재난에 강한 문화재 보호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현재 전북 서부권역 385개소의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 ▲긴급 보수 ▲안전관리 등 전문적 보존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통합형 문화재 보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자아를 예술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물들이다
한편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설동훈)은 6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JBNU 미술학과 재학생 주제전 – 자아표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앙도서관 1층 중도라운지 갤러리에서 열리며, 학생 개개인의 정체성과 경험을 시각화한 회화, 한국화, 조소, 가구 등 10~1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제는 ‘자기 자신 혹은 자아를 표현한 작품’으로, ▲내면의 정체성 ▲삶의 경험 ▲자기 대화 등을 다양한 시각 언어로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시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매체와 감정의 층위를 도서관 공간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
설동훈 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와 지역사회가 만나는 장”이라며, “도서관이 단지 책을 넘기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감성의 허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작들은 추후 디지털 콘텐츠로도 기록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 #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문화재소방훈련 #문화재안전관리 #국가민속문화재 #중앙도서관전시회 #미술학과학생작품 #캠퍼스예술 #지역문화연계 #대학공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