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유정은 학생, ‘2025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국제공모전’ 대상 수상

전통 정자 미학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사계–무릉도원–’ 최고상 영예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유정은 학생이 ‘제40회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국제공모전’에서 대상(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가 주최하는 디지털 그래픽 아트·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대표 국제대회로, 신진 창작자 발굴과 혁신 창작물 선정을 목표로 매년 글로벌 참여가 이뤄지는 권위 있는 행사다. 강원대는 이번 수상이 대학의 창의융합 교육 체계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유정은 학생의 작품 ‘한국의 사계–무릉도원–’은 한국의 전통 정자를 계절별 조형 요소와 결합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봄의 애련정부터 겨울의 향원정까지 한국 각 지역 정자를 중심 모티프로 삼아 자연의 변화와 계절 감성을 시각적 공간 안에 배치했다.

유정은 학생은 정자의 구조적 대칭미를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표현하고, 배경에는 대칭과 비대칭 요소를 조화롭게 혼합해 시각적 균형을 구현했다. 몽환적 색채와 깊이감을 활용해 감성적 몰입을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super realism 기반의 세밀한 묘사 기법으로 ‘정자’라는 한국적 문화 요소를 동시대적 미감으로 재구성해 글로벌 K-콘텐츠 확산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현실과 꿈, 동양과 서양, 대칭과 비대칭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조화롭게 배치해 동서양 철학의 ‘정반합’과 ‘중용’의 조화를 예술적으로 구현했다. 복잡한 요소가 많은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발생하기 쉬운 시각적 혼잡을 공간감 활용과 레이어링으로 해소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구성력은 단순한 장면 묘사를 넘어 시각예술적 메시지와 서사를 동시에 전달했다는 점에서 예술적 깊이를 인정받았다.

유정은 학생 / 사진 강원대 제공

이철 디자인학과장은 “강원대 학생이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대학의 창의융합 교육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학생들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예술 창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 환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 디자인학과는 시각·산업·영상디자인 등 세부전공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예술과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한 미래 디자인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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